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1.30 17:30
(자료=기획재정부)
(자료=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KB증권이 2019년 하반기 국고채전문딜러(PD) 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하반기 우수 PD로 KB증권(종합 1위), 크레디 아그리콜(은행 1위), KB국민은행(은행 2위), NH투자증권(증권 1위), 메리츠증권(증권 2위) 등 5개 기관이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우수 PD는 매 6개월간 PD사의 국고채 인수‧호가제출‧보유‧거래 등 의무이행실적을 계량적으로 평가해 총 5개사를 선정한다. 현재 PD사는 증권사 10개, 은행 7개 등 총 17개사이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PD사에는 향후 6개월간 매월 경쟁 입찰 인수금액의 20%를 비경쟁인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다. 이에 우수PD사는 입찰일 후 3일 이내에 입찰당일 결정된 낙찰금리로 국고채를 매입할 수 있다.

또 기재부는 3월중 ‘우수 PD 시상식’을 개최해 부총리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1999년 도입된 PD제도는 국고채의 안정적 발행·유통을 위해 일정 자격을 갖춘 PD사를 선정해 국고채 인수 권한과 시장조성 의무를 부과하는 제도”라며 “기재부는 정기적(월·분기·반기) 평가와 인센티브 부여를 통해 PD사간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PD제도가 국고채 시장의 효율적 관리와 발전에 기여하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재부는 2월 11조1000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경쟁 입찰 방식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매출되는 물량은 2월 4일 국고채 3년물 2조2000억원, 11일 5년물 2조1000억원, 18일 10년물 2조7000억원, 25일 20년물 6500억원, 6일 30년물 2조7000억원, 17일 50년물 7500억원 등이다.

또 국고채 유동성 제고를 위해 물가채 경과종목과 10년물 지표종목 간 교환을 1000억원 규모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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