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혁신 가속화 여파?…서울 車 등록대수 첫 감소
모빌리티 혁신 가속화 여파?…서울 車 등록대수 첫 감소
  • 손진석 기자
  • 승인 2020.01.3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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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시‧도 0.5%~10.5% 늘었지만 서울만 0.02% 줄어…인구 대비 자동차 수도 전국 최저
서울시는 2019년 자동차등록대수가 전국 시도 유일하게 감소했다. (사진=손진석 기자)
서울시는 2019년 자동차등록대수가 전국 시도 유일하게 감소했다. (사진=손진석 기자)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서울시의 지난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312만4157대로 전년 대비 494대가 줄어 0.02% 감소했다.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자동차 등록대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19년 말 기준 서울시 자동차 누적 등록현황에 대한 통계' 분석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등록대수는 2012년 이후 지속 증가하다 2019년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인구대비 자동차 수는 전국 최저로, 서울시민 3.1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대비 전국 자동차 등록대수는 47만4811대(2.05%)가 증가했으며, 16개 시‧도 모두가 0.5%~10.5%까지 자동차 수가 증가한 반면, 서울시만 유일하게 자동차 수가 494대 감소했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서울시의 연도별 자동차 등록 추이 (자료제공=서울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서울시의 연도별 자동차 등록 추이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에서 자동차 등록대수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송파구이고, 인구대비 자동차 등록대수가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로 2.3명당 1대꼴이다.

연료별 자동차 등록률은 휘발유(51.47%), 경유(35.91%), LPG(8.71%), 하이브리드(2.93%), 수소‧전기(0.49%), CNG(0.3%), 기타연료(0.19%) 순으로 나타났다.

그 중 하이브리드(9만1505대), 전기(1만4952대), 수소(599대) 차량의 전년대비 증가율이 각각 21%, 56%, 613%로 ‘친환경차’가 급증하고 있다.

반면, 경유차(-2만5867대), LPG차(-1만2351대), CNG차(-194대)는 전년대비 줄어들었고, 경유차의 경우는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세였으나 2019년에는 감소했다. 이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서울시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와 고연비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연령별 등록현황은 50대 이하 모든 연령대에서 전년대비 등록대수가 감소했으나, 60대 이상 연령대에서는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와 50대는 증가율이 낮아지다가 2019년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최근 5년간 30대~40대는 꾸준히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30대는 최근 2년 대폭 감소했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서울시의 연료별 자동차 등록 추이 (자료제공=서울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서울시의 연료별 자동차 등록 추이 (자료제공=서울시)

승용차의 배기량별 등록률은 1600cc 이상 2000cc 미만이 41.07%로 점유율이 가장 높았으며, 또한 승용 전기차는 9796대로 점유율이 0.37%이지만, 전년 대비 106.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시민들이 친환경차량 보유로 전환하고 있다는 반증이라 보인다.

차종별 등록 비율은 승용차 267만803대(85.49%), 화물차 33만840대(10.59%), 승합차 11만4310대(3.66%), 특수차 8204대(0.26%) 순으로 등록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승용차 증가율은 0.46%로, 최근 3년간 승용차 증가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고준호 한양대 교수는 “서울시의 최근 젊은 계층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나눔카, 따릉이 등 공유교통의 보편화, 개인형 교통수단(PM) 등장과 같은 모빌리티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자동차 소유 트렌드의 큰 변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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