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1.30 19:03

700여명 교민 중 360여명만 우선 철수…귀국 후 격리시설에서 감염여부 판단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관련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KTV국민방송 영상 캡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관련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KTV국민방송 영상 캡처)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과 인근 지역 체류 교민들을 철수시키기 위한 전세기가 30일 오후 8시 45에 출발한다.

30일, 정부 발표에 따르면 보잉747 KE9883편이 오후 8시 45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중국 우한 행 전세기가 이륙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중국과의 임시항공편 운항과 관련한 협의가 완료됐다. 오늘 밤 임시항공편 1대가 현지로 출발할 예정”이라며 “전세기는 오후 8시45분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약 5시간이 걸려 31일 새벽 1시경에 우한에 도착해 최대 360명의 교민을 태우고 내일 오전 6시경에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포공항에 도착한 교민들은 기내에서 검역과 최소한의 입국 절차를 마친 후 버스로 격리 시설이 있는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해 감영여부를 지켜볼 예정이다. 현재까지 귀국 희망 교민 중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유증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30일 출발하는 전세기에는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을 팀장으로 하는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인원들도 탑승할 예정이다.

신속대응팀은 외교부 직원, 국립중앙의료원 소속 의사‧간호사, 국립인천공항검역소 검역관 등으로 구성되어 우한 톈허 공항에 집결하는 현지 체류 교민들의 전세기 탑승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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