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1.31 08:24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탑재된 이어폰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1월 28일까지 무선이어폰 제품매출은 전년대비 139% 증가했다.

무선이어폰 중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포함된 제품의 1월 매출은 전년대비 1305%증가했으며, 비중 또한 전체의 36%를 차지했다.

노이즈캔슬링은 이어폰이 주변 소음과 반대되는 소음을 발생시켜 소음을 낮추는 원리다.

주변소음을 수집해 반대파동을 만들어 외부소음을 상쇄시키기 때문에 귀 안 쪽에는 음악 소리만 전달된다.

기술은 새로운 것은 아니다.

1978년 미국의 음향기술업체인 보스가 미국 정부의 의뢰를 받아 8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에 성공했다.

1986년 첫 군용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을 내놓은 데 이어, 독일 음향기기 회사인 젠하이저가 1984년 루프트한자 항공사의 요청을 받아 1987년 첫 민간용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을 출시했다.

노이즈캔슬링 기능은 보통 헤드셋 위주였지만, 최근에는 칩의 성능을 향상시켜 수요가 높은 작은 크기의 무선이어폰에도 적용하고 있다.

에누리 가격비교 관계자는 “애플 에어팟 프로를 시작으로 지난해 하반기 노이즈캔슬링 무선 이어폰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수요가 높은만큼 향후 다양한 업체들이 앞다퉈 제품 출시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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