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20.01.31 12:17

"문해·저학력 성인에게 삶의 기쁨 제공"

 

경북교육청, 문해·저학력 성인에게 초·중등 학력인정서를 교부했다.  (사진=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이 문해·저학력 성인에게 초·중등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경북교육청)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경북교육청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에게 학력 취득 기회를 제공하는 ‘2019년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의 최종 이수 학생 93명에게 초·중등 학력인정서를 교부했다고 31일  밝혔다.

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은 성인 학습자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초적인 지식과 능력을 함양하고, 자기 주도적인 생애 역량을 함양하는데 교육목표를 두고 있다. 초등 교육과정 3단계, 중등 교육과정 3단계로 단계별 일정 교육 시간을 이수하면 초·중등 학력을 인정한다.

이번 학력인정 이수자는 경북도교육청안동도서관 등 7개 지정기관에서 3단계 과정을 이수한 학습자 초등 72명, 중등 21명으로 총 93명이며 올해 처음으로 중학교 학력인정 이수자 21명을 배출했다.

연령별 학습자 현황은 80대 26명, 70대 46명, 60대 17명, 50대 4명으로 7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령자는 안동 용상평생교육원에서 2017년부터 3년간 학습한 만 86세 황◦◦씨(여)로 뜨거운 향학열로 주변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 경북교육청 지정 문자해득교육을 시작한 2012년부터 올해까지 학력인정 이수자는 304명이다.

신동식 창의인재과장은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 학력인정을 받게 된 93명 학습자의 끈기와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기초교육의 기회를 놓치신 분들을 대상으로 공부를 계속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