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20.01.31 14:28
(사진제공=좋은사람들)
(사진제공=좋은사람들)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31일 7번째 확진자가 국내에 발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개인 위생용품의 수요는 계속적으로 과열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KF)을 받은 KF94 등급의 마스크 판매 방송을 긴급 편성한 홈쇼핑 4사는 최근 모두 '완판'을 기록했다. 롯데홈쇼핑은 7000세트, CJ오쇼핑은 6000세트를 팔아치웠다.

NS홈쇼핑도 30일 방송에 사전주문만 3만2000세트가 몰리면서 방송 시작 10분여만에 총 4만세트를 판매했다. 현대홈쇼핑 역시 30일 방송 시작 16분 만에 2만2000세트를 판매 완료했다.

마스크가 주력 제품이 아니었던 패션·생활용품업체들까지 유통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의 개인위생 전문 브랜드 랩신도 최근 3단황사방역마스크 KF94와 손소독제 겔, 티슈 등을 선보였고 이를 찾는 수요 또한 크게 급증했다.

속옷업체 남영비비안은 KF94 방역 마스크 '뉴크린웰 끈조절 스타일 황사방역용마스크' 100만장을 중국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케이팝굿즈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속옷전문기업 좋은사람들은 보디가드의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 중인 KF94 등급 보건용 마스크의 판매량이 지난달보다 약 175% 늘었다고 밝혔다. 

강희진 좋은사람들 마케팅팀 GP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불안감으로 보디가드 매장에서 마스크를 찾는 고객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며 "매장마다 마스크 판매 물량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보디가드 브랜드 제품으로 정식 출시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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