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2.01 09:40

조업일수 2.5일 줄어든 영향 커

(자료=관세청)
(자료=관세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1월 수출도 끝내 반등하는데 실패했다. 이에따라 전년 대비 월간수출은 14개월째 감소했다.

1일 관세청에 따르면 2020년 1월 수출은 433억49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6.1%(28억2400만 달러) 줄었다.

우리나라 월간 수출은 2018년 12월부터 14개월째 전년 대비 줄어들고 있다. 다만 지난해 12월(-5.2%)에 이어 한 자릿수 감소세를 시현했다.

올해 1월 수출 감소는 지난해 2월에 있었던 설 명절이 올해 1월로 오면서 조업일수가 2.5일 줄어든 영향에 주로 기인한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1월 20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1월에는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짧아 월간 집계로는 알 수 없다”면서도 “2월부터는 월간 기준으로도 증가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4일 열린 신년기자회에서는 “1월 일평균 수출액은 분명히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실제 1월 수출은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일평균 수출액은 늘었다. 1월 일평균 수출액은 20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1월보다 1억 달러 증가했다.

한편, 1월 수입은 427억2900만 달러로 5.3%(24억300만 달러) 감소했다. 이에 무역수지는 6억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감소에 불구하고 흑자는 9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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