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20.02.02 15:43

CGV 부천역점은 지난 1일부터 문 닫아

(사진=왕진화 기자)
2일부터 임시 휴업에 들어간 신라면세점 서울점 입구에 임시휴업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사진=왕진화 기자)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신라면세점 서울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 방문이 확인됨에 따라 2일부터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1일 국내 12번째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서울 장충동에 있는 서울점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보건당국으로부터 통보받고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보건당국은 12번째 확진자가 신라면세점 서울점을 방문했던 사실을 확인하고 전날 오후 6시 30분께 신라면세점에 이런 내용을 알렸다.

(사진=왕진화 기자)
2일 임시 휴업에 들어간 신라면세점 서울점. (사진=왕진화 기자)

12번째 확진자는 일본에 체류하면서 관광가이드 업무를 하다 지난달 19일 입국한 중국인 남성으로, 일본 내 확진 환자를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는 가이드가 아닌 일반 고객으로서 지난 20일과 27일 해당 면세점을 두 차례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서울점은 신종코로나 위기 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된 이후 전문 방역을 진행했으며,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임시휴업을 하고 추가 방역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건당국과 협의해 임시 휴업 기간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12번째 확진자는 분당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며, 138명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가족 1명이 확진(14번째 환자)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접촉자는 자가 격리 등 조치 중이다. 12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CGV 부천역점도 지난 1일부터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