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은 기자
  • 입력 2020.02.03 09:10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이정은 기자]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뉴욕 3대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미국 내 확산 우려로 폭락하며 1월을 마무리했다.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603.41포인트(2.1%) 하락한 2만8256.03으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58.14포인트(1.8%) 내린 2335.5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7.99포인트(1.6%) 내린 9150.94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소폭 하락 출발한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에 따른 중국 여행 경보가 발령되며 하락폭이 커졌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중국에 대해 4단계 여행 경보(여행 금지 수준)를 발령했으며, 이에 따라 항공사들도 중국행 항공기 운항 중단을 잇따라 발표했다.

미국 3대 항공사로 꼽히는 아메리칸, 델타, 유나이티드항공이 일제히 중국행 항공기 운항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메리칸항공과 델타항공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미 중단에 들어갔으며, 유나이티드항공은 오는 6일부터 운항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항공주가 크게 하락했다. 이날 유나이티드항공은 전일 대비 3.8%, 아메리칸항공은 3.2%, 델타항공은 2.4%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는 하루 동안 1.505~1.598% 사이를 오가다 전일 대비 0.92%p 떨어진 1.505%를 가리켰고 단기국채인 2년물 금리는 최저 1.317%, 최고 1.419%를 찍고 전일 대비 0.74%p 하락한 1.319%에 호가됐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공포 심리에 하락을 거듭해 전일 대비 4.45포인트(1.07%) 떨어진 410.71에 장을 마쳤다. 유럽 내 신종 코로나 감염증 환자는 2월 2일 오전 9시 기준 독일 7명, 프랑스 6명, 이탈리아 2명, 영국 2명, 러시아 1명, 스웨덴 1명 , 핀란드 1명, 스페인 1명 총 21명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3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전일 대비 0.58센트(1.1%) 떨어진 51.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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