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20.02.03 09:25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 총력

(사진제공=AK플라자)
AK플라자 수원점. (사진제공=AK플라자)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AK플라자 수원점이 오늘(3일) 임시휴점에 들어간다. 

AK플라자는 수원시에 거주하는 15번째 확진자의 배우자가 AK플라자 수원점에서 근무한 협력사원인 것을 확인함에 따라 오늘(3일) 임시휴점 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설연휴 마지막날이었던 지난달 27일 보건복지부에서 감염병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시킴에 따라 AK플라자는 즉시 사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AK플라자 직원 및 점포 근무자와 가족, 동거인 전원에 대해 중화권 방문 현황 등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15번째 확진자(당시 능동 감시자)의 배우자인 협력사원을 확인했다.

회사 측은 이 협력사원에 대해 확인 당일인 27일부터 휴무 및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한 29일 1차적으로 수원점 전 구역에 대한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AK플라자 관계자는 "12번째 확진자 역시 수원역을 거쳐간 바 있고, 지역 내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어 고객 건강과 안전을 위해 3일 임시휴점을 결정하고 추가 방역하기로 했다"며 "협력사원의 확진 판정 여부 및 상황을 보며 휴점기간은 조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면세점 제주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진자 방문이 확인됨에 따라 3일 임시휴점에 들어갔다.

롯데면세점은 제주특별자치도의 발표에 따라 중국 양저우로 귀국한 신종 코로나 확진자(중국인)가 지난 23일 제주점에 방문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면세점은 발표 즉시 내부 매뉴얼에 따라 2일 오후 6시부터 고객의 입점을 통제하고, 입점 고객들의 퇴점을 진행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고객 및 직원의 안전을 위해 오늘(3일)부터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임시 휴업에 들어간다.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추가 방역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보건당국 및 제주특별자치도와의 협의 후에 재개점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확산 방지와 고객 및 직원의 안전을 위해 신속히 영업을 종료하고 임시 휴업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지난 24일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상시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다. 롯데면세점은 주요 매장 ▲1일 1회 전문업체 방역 실시 ▲1일 6회 이상 자체 살균 소독 ▲전 직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및 고객 마스크 지급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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