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20.02.03 09:55

글로벌 브랜드 진출 확대 박차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배동현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사진 오른쪽)와 샤르마 MAP 그룹 CEO(사진 왼쪽)가 비즈니스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인도네시아 현지 뷰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달 29일 현지 최대 유통 회사 MAP(PT Mitra Adiperkasa Tbk) 그룹과 비즈니스 파트너십(Business Partnership)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배동현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와 샤르마(V.P. Sharma) MAP 그룹 CEO가 참가한 파트너십 체결식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MAP 그룹 본사에서 열렸다. 

아모레퍼시픽은 2013년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 설립 후 매년 고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인도네시아 시장에 설화수, 라네즈, 이니스프리, 마몽드 브랜드를 론칭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에뛰드하우스 브랜드를 인도네시아에 공식적으로 새로 선보이게 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 라네즈,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 등 주요 글로벌 브랜드의 제품을 MAP 그룹의 로드숍, 백화점, 드러그스토어를 통해 더 많은 인도네시아 고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며, 이를 통해 앞으로도 현지 시장에서의 뷰티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배동현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는 협약식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큰 인도네시아의 최대 유통사인 MAP사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앞으로 기대가 크다"라며, "MAP사의 유통 전문성과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브랜드가 시너지를 내서 앞으로 인도네시아 고객들에게 최고의 제품과 최적의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MAP 그룹 샤르마(V.P. Sharma) CEO는 "글로벌 뷰티 기업 아모레퍼시픽그룹과의 파트너십 덕분에 자사가 유통하는 프리미엄 글로벌 브랜드의 포트폴리오가 더욱 강화됐다"라며, "현대적 아름다움과 웰빙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는 인도네시아 고객들에게 아모레퍼시픽그룹의 혁신 제품을 소개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MAP 그룹은 SOGO, 갤러리 라파예트, 세포라 등 글로벌 유통 채널과 스타벅스, 자라 등 글로벌 브랜드 현지 운영권을 보유한 인도네시아 대형 유통 회사로, 인도네시아 70여 개 도시에서 약 23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또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글로벌 시장, 그중에서도 중국과 아세안을 포함하는 아시아-태평양 시장의 성과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 중이다. 아시아-태평양 시장 중 특히 인도네시아는 현재 세계 4위의 인구 규모에 2018년 화장품 시장 규모 약 6조4800억원, 2023년 약 11조4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되는 거대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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