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2.03 12:41
울릉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확산을 막기 위해 2일부터 울릉군의 관문인 여객선터미널에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했다. (사진제공=울릉군)
울릉군 관계자가 여객선터미널에서 열감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확산을 막기 위해 여객선터미널에서 열감지 카메라를 통해 관광객들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제공=울릉군)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울릉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2일부터 울릉군의 관문인 여객선터미널에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확진자가 없는 울릉군이지만 설 연휴인 지난 1월 26일 이후 일주일 만에 바닷길이 열려 주민 및 관광객 다수가 울릉도로 입도하는 만큼 조기에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도동, 저동여객선터미널 2개소에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하고, 관계 공무원 10여명이 개인보호구를 착용한 후 열감지 카메라로 촬영해 발열이 감지되는 입도객에 대해 체온계를 통한 체온 측정을 추가로 실시하는 등 의심환자 발생에 대비했다.

향후 포항여객선터미널 내에도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여객선을 이용하는 주민 및 관광객의 안전을 지킨다는 계획이다.

울릉군은 관내 유일한 의료기관인 울릉군보건의료원 내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또한 지난 1월 29일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31일에는 울릉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에 대비하고 있다.

울릉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30초 이상 손씻기, 손소독제 사용, 외출 시에는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을 바로 방문하지 말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99) 또는 울릉군 보건의료원으로 신고하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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