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0.02.03 14:33
안산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대책회의 모습(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대책회의 모습(사진제공=안산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안산시가 국제협력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사망자가 300명이 넘어선 중국의 국제교류 도시에 함께 잘 대처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위로서한을 보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중국 외에도 뉴질랜드, 독일을 포함해 모두 9개국 15개 도시 및 기관과 국제교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과는 랴오닝성 안산(鞍山), 산동성 옌타이(烟台), 광시좡족자치구 바이써(百色), 쓰촨성 러산(乐山), 장시성 상라오(上饶)시 등 5개 도시와 국제교류를 통해 기업·문화·체육·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관계를 맺고 있다.

지난달 31일 안산시가 중국 교류도시에 보낸 서한문에는 사스 및 메르스 사태 당시에도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한 경험이 있으며, 한국 정부와 안산시도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안산시는 관내 중국 동포 및 거주 외국인 등 시민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는 한편, 상록수·단원보건소 방역대응반을 통해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

안산시 관계자는 “안산시는 8만7000여 명의 외국인주민이 거주하는 대한민국 최대의 다문화 도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시 전체가 행정력을 투입해 나서고 있다”며 “선제적이고 과하다싶을 정도의 신속·강력한 조치를 통해 확진자 발생 등 만일의 사태에 다각도로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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