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0.02.03 14:39

밀접접촉자 2명, 12번째 확진자와 접촉
관리대상자 3명, 14번째 확진자와 자가용 동승

임병택 시흥시장이 3일 오전 11시 시흥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 보고 브리핑을 통해 밀접접촉자의 접촉 경로와 조치 상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시흥시)
임병택 시흥시장이 3일 오전 11시 시흥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 보고 브리핑을 통해 밀접접촉자의 접촉 경로와 조치 상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시흥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시흥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2·14번째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를 확인하고 즉시 격리조치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3일 오전 11시 시흥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 보고 브리핑을 열고 파악된 밀접접촉자의 접촉 경로와 조치 상황에 대해 발표했다. 

현재 시흥시에는 밀접접촉자 2명이 확인된 상태다. 모두 12번째 확진자와 접촉자로 1명은 강릉행 KTX 동승자, 다른 1명은 인천공항 검역소 직원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일가족 3명은 14번째 확진자와 친척관계로, 25일 군포시에서 설 가족 모임을 갖고 확진자를 자가용으로 자택에 데려다 준 것으로 확인했다.

그러나 14번 확진자의 증상이 29일 발현됐으며, 이들 일가족은 25일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시는 이들을 관리대상으로 분류했다.

시흥시는 확인 즉시 2명의 밀접접촉자와 3명의 관리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이들은 모두 현재 증상은 없는 상태로, 시는 거주지를 소독하고 격리 중 불편함이 없도록 위생용품, 생필품 등을 지원하며 1일 2회 방문 및 전화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관리대상자 일가족 중 어린이집에 등원하는 유아가 포함돼 있어, 시는 일단 해당 어린이집을 휴원 조치했다.

한편 시흥시는 부천시에서 12번째 14번째 확진자가 발생하고 관내 밀접접촉자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대책반을 6개반에서 9개반으로 확대하고 140여명을 투입해 일일 모니터링과 역학조사, 전화 상담 등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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