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2.03 14:37

‘전동화 원년 선언’…뉴 푸조 e-2008 SUV, e-208, DS 3 크로스백 E-텐스

뉴 푸조 2008 SUV와  e-2008 SUV (사진제공=한불모터스)
뉴 푸조 2008 SUV(왼쪽)과 e-2008 SUV(오른쪽) (사진제공=한불모터스)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한불모터스가 2020년을 전동화 시대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한불모터스는 뉴 푸조 e-2008 SUV, e-208, 그리고 DS 3 크로스백 E-텐스까지 전기차 모델 3종을 올해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전기차 론칭을 위한 전담 팀을 별도로 구성하고 전국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내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전시장과 서비스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전기차 교육 강화 등 전방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5년 수입자동차 최초로 디젤 승용 세단 푸조 407을 출시하며 국내 디젤 세단의 포문을 연 한불모터스는 올 해 전기차 2.0 시대를 예고하며 또 한 번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계획이다.

한불모터스에 따르면 전기차 2.0시대는 시장의 성장과 고객의 안목이 높아짐에 따라 전기차 시장의 좁았던 선택지가 다양해지는 것이 핵심이다. 주행거리 중심에서 주행거리는 기본, 주행의 즐거움과 스타일까지 좋아야 고객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한불모터스의 전기차 2.0 시대를 가장 먼저 이끌 모델은 ‘뉴 푸조 e-2008 SUV’이다.

내외부 디자인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녹여내어 푸조 SUV만의 당당함을 강조함과 동시에 미래 지향적으로 완벽하게 변화했다. 전면 부는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LED 주간주행등이 적용됐으며, 내부는 다양한 주행 정보를 홀로그램 형태로 나타내는 3D 인스트루먼트 패널을 특징으로 하는 최신 아이-콕핏(i-Cockpit®)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뉴 푸조 e-2008 SUV는 50㎾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 출력 100㎾, 최대 토크 26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1회 완충 시 국제표준시험방식 WLTP 기준 최대 310㎞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PSA그룹의 멀티 에너지 플랫폼 전략을 기반으로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구축, 전기차 외에도 디젤 모델도 출시한다.

디젤엔진을 탑재한 뉴 푸조 2008 SUV와 순수 전기 모델인 뉴 푸조 e-2008 SUV는 모두 2분기 출시 예정이다. 3분기에는 소형 해치백 전기차 모델 ‘뉴 푸조 e-208’을 출시한다.

뉴 푸조 e-2008 SUV와 동일한 패밀리 룩을 적용한 뉴 푸조 e-208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최신 아이-콕핏, 그리고 B세그먼트 최고 수준의 첨단 기술을 적용한 순수 전기차 모델이다.

차세대 플랫폼인 CMP(Common Modular Platform)를 적용하고, 50㎾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 시 국제표준시험방식 WLTP 기준으로 최대 340㎞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프렌치 프리미엄 브랜드 DS 오토모빌의 ‘DS 3 크로스백 E-텐스’도 출시한다.

프리미엄 B 세그먼트 시장의 유일한 전기차인 DS 3 크로스백 E-텐스는 PSA그룹 최초의 전기차 모델이자 지난 포뮬러 E 2018/2019 시즌 최종 우승을 거머쥔 DS의 첨단 기술력을 집약된 모델이다.

감각적인 외관과 프랑스 명품에서 영감을 얻은 고급스럽고 독창적인 실내는 전기차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특별한 프리미엄 감각을 선사한다. DS 3 크로스백 E-텐스는 하반기 중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불모터스 송승철 대표이사는 "전기차 시장이 성숙해짐에 따라 주행거리로 대표되는 경제성만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시대는 지났다”라며 “높아진 소비자의 선택 기준에 맞춰 주행거리는 기본이고, 기존의 전기차가 충족시켜주지 못했던 주행의 즐거움과 스타일까지 모두 갖춘 전기차 3종을 통해 전기차 2.0시대를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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