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2.03 15:49

GS건설 '청라힐스자이' 오픈 21일로 연기

GS건설이 지난해 문을 연 개포프레지던스자이 견본주택에서 방문객들이 모형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GS건설)
GS건설이 지난해 문을 연 개포프레지던스자이 견본주택에서 방문객들이 모형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GS건설)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주택 분양시장도 비상이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달 분양 예정이었던 건설사들은 일정을 미루거나 견본주택을 열지 않기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GS건설은 오는 7일 개관 예정이었던 대구 '청라힐스자이' 견본주택 개관을 21일로 연기했다. 청라힐스자이는 대구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이(Xi) 브랜드 아파트다.

GS건설 관계자는 "손 소독제, 열감지 카메라 등 감염 예방 장비를 마련하고 오픈할 예정이었지만, 고객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청라힐스자이의 견본주택 개관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과 SK건설이 수원에 공급하는 '매교역푸르지오SK뷰'의 청약은 예정대로 14일에 진행되지만 견본주택은 열지 않는다. 대신 온라인을 통해 견본주택을 볼 수 있는 '사이버모델하우스' 운영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대건설 역시 "힐스테이트송도더스카이 개관일이 21일로 예정됐는데, 아직 시간이 있는 편이라 연기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상황이 악화되면 추가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이달 중 견본주택을 오픈할 예정인 단지들은 일정을 중순과 말로 미루고 있으며 개관 시에는 방문객에서 마스크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직방에 따르면 2월 전국 26개 단지, 1만9134가구 중 1만546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난해 동월(7639가구) 대비 7826가구가 증가한 물량이다. 지역별 분양 가구 수는 수도권 1만376가구, 지방이 8758가구다.

이달 분양 예정 단지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9단지(962가구) △인천 연수구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1205가구) △과천 제이드자이(647가구) △수원 장안구 광교산더샵퍼스트파크(475가구) △수원 팔달구 매교역푸르지오 SK뷰(1795가구) △용인 기흥구 용인영덕공원(680가구) △하남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475가구) △대구 중구 청라힐스자이(656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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