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2.04 07:10
서울 길동생태공원에서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쓴 입춘대길 입춘방을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서울시>
지난 2017년 서울 길동생태공원에서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쓴 입춘대길 입춘방을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서울시)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오늘(4일)은 2020년 첫 절기인 입춘이다.

입춘은 말 그대로 '봄이 들어온다'는 뜻으로 봄을 알린다. 봄의 문턱에 들어섰다는 의미로 24절기 중 첫번째로 보통 양력 2월 4일경에 해당한다.

예로부터 입춘이 되면 대문에 '입춘대길 건양다경'이라는 글귀를 대문에 붙이는 풍습이 전해지고 있다. 

입춘대길 건양다건은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길 기원한다'는 뜻이다.

이같이 입춘날 봄이 온 것을 기리어 축하하거나 기원하는 내용을 적은 글을 '입춘축'이라고 한다.

한편, 입춘과 관련된 속담도 다양하다. 봄이 오며 따뜻해져야 하는데 추운 날이 계속되면 '입춘이 거꾸로 붙었나'라고 한다. 또한 '입춘추위는 꿔다 해도 한다'는 표현은 입춘이지만 추운 날씨가 계속된다는 의미로 입춘이면 반드시 추위가 온다는 것을 뜻한다.

이외에도 '봄 추위가 장독깬다', '2월에 물독 터진다' 등 입춘 무렵 추위에 대한 속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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