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2.04 00:01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가수 김건모 아내 피아니스트 겸 교수 장지연이 김용호 전 연예부 기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가운데 폭로를 예고한 서장훈의 대응에도 관심이 쏠린다.
3일 김건모 측에 따르면 장지연은 최근 김용호 전 기자를 서울강남경찰서에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고소장에는 김 전 기자가 장지연의 사생활과 관련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18일 김 전 기자는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기자 등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강연에서 장지연을 연상시키는 단어를 사용하고 "그분이 요즘 뉴스에 많이 나오는데 이병헌씨와 동거를 했다고 들었다. 심지어 이병헌씨가 외국에서 촬영 중일 때 현장에 찾아갔다더라. 지금 그분은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하려고 하는데 거짓말을 너무 많이 한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장지연 측은 "유명인 뿐 아니라 유명인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확인되지도 않은 사생활 관련 루머를 아니면 말고식으로 폭로를 하는 것에 대해 도저히 납득할 수 없으며, 합의나 선처없이 강경하게 법적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세연'측은 지난해 12월부터 김건모 성폭행, 폭행, 성추행 등 여러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김건모 아내 장지연도 무차별 폭로에 희생자가 되었고, 김건모 장지연 이혼·장지연 재혼·김건모 파혼 등 온갖 루머가 퍼졌다.
한편, 김 전 기자는 지난달 29일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에서 "서장훈은 예전부터 안 좋은 소문이 많았다. 약점이 많은 사람이다. 최근에 서장훈에 대해 폭로하겠다는 제보자를 만났다. 제보자는 하루라도 빨리 폭로를 해달라고 요구하는 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서장훈에 대한 제보는 어제가 처음이 아니다. 과거에도 있었다. 연예계에서 서장훈에 대한 평판은 김건모와 비슷하다. 안하무인이고, 본인만 잘난 줄 알고 까칠하다는 것이다. 김건모 폭로하기 전과 똑같이 폭로하기 전 경고부터 하겠다"고 덧붙여 논란을 이어갔다.
김 전 기자는 "서장훈씨의 입장을 들어보고 싶다. 서장훈씨가 간접적으로 입장을 전해왔다. 본인은 사실이 아니라고 하겠지만, 김건모씨의 경우처럼 수사가 이뤄지고 법정공방이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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