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은 기자
  • 입력 2020.02.04 09:54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이정은 기자] 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뉴욕 증시는 전장의 폭락을 딛고 반등, 상승 마감됐다.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43.78포인트(0.51%) 오른 2만8399.81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23.4포인트(0.73%) 오른 3248.9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2.46포인트(1.34%) 오른 9273.4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달 크게 하락한 뉴욕 증시는 이날 나이키, 테슬라 등의 지수가 크게 오르며 반등을 도왔다.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는 이날 전장 대비 약 20% 오른 7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사 UBS와 JP모건이 매수의견을 표시한 나이키는 전장 대비 3.13% 올랐다.

2020년 2월 3일(현지시각) 미국 나스닥시장의 테슬라 종가. (자료=구글)
2020년 2월 3일(현지시각) 미국 나스닥시장의 테슬라 종가. (자료=구글)

이날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 지수도 주가 상승을 도왔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이날 1월 미 제조업지수가 50.9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47.8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로,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지속하고 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는 하루 동안 1.505~1.573% 사이를 오가다 전일 대비 0.36%p 오른 1.526%를 가리켰고 단기국채인 2년물 금리는 최저 1.341%, 최고 1.379%를 찍고 1.353%에 호가됐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지속적인 하락에 따른 소폭 반등으로 전일 대비 1.01포인트(0.25%) 오른 411.72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3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따른 세계 경기 둔화 우려로 전일 대비 1달러 45센트(2.81%) 떨어진 50.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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