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2.04 12:00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터넷․플랫폼 서비스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해 국민생활과 밀접한 국내 O2O 서비스 시장 현황을 파악했다.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는 휴대폰 앱 등을 통해 음식 주문, 택시·렌터카 호출, 숙박・레저 예약, 부동산 계약, 가사도우미 요청 등을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공급자와 이용자를 매칭해주는 서비스이다.

업계·전문가 의견수렴 결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 공급자-이용자 간 플랫폼 기반의 디지털 매칭, 비즈니스 거래 비용 발생, 중개 대상이 오프라인 서비스일 것 등의 O2O 서비스 기업 특징을 기준으로 삼아 분석하였고, 4개 특징 모두를 충족하는 기업은 전국 약 550여 개로 조사됐다. 

생활서비스 분야의 기업수가 179개로 가장 많고, 모빌리티·물류(121개), 인력중개(100개), 숙박·레저(65개), 식품·음식(47개), 부동산(43개) 순이다.

2019년 O2O 서비스 기업 매출액은 약 2.9조 원으로, 전년 대비 30.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분야별 매출은 식품·음식 분야가 8400억 원(28.4%)으로 가장 높았으며, 모빌리티·물류(22.5%), 생활서비스(17.4%), 인력중개(14.4%), 숙박·레저(11.5%), 부동산(5.8%) 순이다.

기업의 매출 발생 형태는 수수료, 광고료, 이용료, 판매매출, 정기사용료, 가입비 등이 있었으며, 대부분 기업은 2개 이상의 수익모델을 가지고 있었다.

2019년 O2O 서비스를 통한 거래액은 약 97조 원으로, 전년대비 22.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별 매출은 부동산 분야가 34.9조 원(35.8%)으로 가장 높았으며, 모빌리티·물류(29.0%), 식품·음식(19.5%), 생활서비스(12.1%), 숙박·레저(2%), 인력중개(0.5%) 순이다.

2019년 O2O 서비스 종사자는 약 53.7만 명, O2O 플랫폼에 서비스를 공급하는 업체는 약 34.2만 개로 추정된다.

플랫폼 노동자로 분류되는 외부 서비스 인력은 약 52.1만 명으로 전체 인력의 97%를 차지하고 있고, 내부 고용 인력은 약 1.6만 명(3%)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공급 업체는 식품·음식 분야가 약 14.5만 개(42.3%)로 가장 많았고, 생활서비스(12.3만 개, 36%), 숙박·레저(3.97만 개, 11.6%), 모빌리티·물류(2.33만 개, 6.8%), 부동산(2.4%), 인력중개(0.6%), 기타(0.4%) 순이다.

박윤규 정보통신정책관은 “과기정통부는 O2O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서비스 공급자․플랫폼 기업․이용자 등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상생포럼을 운영할 계획이고, 관련 시장동향 파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O2O 혁신 산업의 성장을 촉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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