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2.04 11:39

KRT, 인기여행 여행지 분석…2위 대양주, 3위 미주 순

4월과 5월 황금연휴에 다녀올 추천 인기 여행지 중 하나인 뉴질랜드 남섬 아름다운 휴양지 퀸스타운 전경 (사진제공=KRT여행사)
뉴질랜드 남섬 아름다운 휴양지 퀸스타운 전경 (사진제공=KRT여행사)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올해 휴일은 지난해 117일 보다 2일이 줄어든 115일이다. 더욱이 휴일이 없는 달도 2월, 3월, 6월, 7월, 8월, 11월로 작년 보다 두 배가 많다. 이러한 이유로 다가올 4월과 5월에 있을 황금연휴 기간이 매우 소중해진다.

올해 4월에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부처님 오신 날, 5월에는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이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다. 직장인들에게 황금연휴는 짧은 연차 사용으로 중‧장거리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진다.

4월 30일인 부처님 오신 날을 기점으로 평일인 5월 4일 연차를 쓴다면 6일을 쉴 수 있으며 앞 날짜인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포함하면 최장 11일까지 휴가가 가능하다.

직판 여행사 KRT가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황금연휴 기간 동안 다녀올 수 있는 인기 여행지를 분석해 4일 발표했다. 

KRT가 1월 말까지 자사 고객자료를 바탕으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황금연휴 인기 여행지는 유럽, 대양주, 미주 순이다.

아웃바운드 여행 시장의 성숙으로 유럽은 ‘인생에 한번 다녀오는’ 여행지가 아닌 여러 차례 방문하는 여행지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서유럽, 지중해, 이베리아, 터키, 동유럽 등 지역 또는 국가별로 다른 매력은 여행객의 마음을 여러 차례 흔들기 충분한 여행지다.

KRT 관계자는 “황금연휴 시즌 유럽 내 예약률은 지역별로 고른 분포를 나타냈다”며 “지난해 유럽지역 여행에서 1개국 일주, 비즈니스석 탑승 프리미엄 여행, 테마여행 등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해소하기 위해 다변화를 통해 자사를 통한 재방문객이 증가 했다”고 말했다.

2위를 차지한 대양주의 경우는 호주, 뉴질랜드 지역 예약이 최다로 확인됐다. 그 뒤를 괌, 사이판 지역이 이었다.

대양주의 여행 수요에서 호주는 5개월에 달하는 산불 발생으로 여행 수요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이 있었다. 반면, 뉴질랜드는 자연과의 교감이 가능하며, 방탄소년단 자체 웹 예능 ‘본 보야지 시즌 4’ 배경이 되며 이목을 끌어 수요를 견인했다. 

국내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인기 여행지인 사이판은 지난달 29일부터 중국에서 출발한 모든 여객기의 입국을 금지하는 행정 명령을 시행했다.

사이판, 티니안, 로타 섬으로 입국하는 여객기 항공사들을 포함해 미국 교통부와 연방항공국, 미국 국토안보부가 협력해 강화된 검역 조치와 통제를 진행하고 있어 안심하고 여행이 가능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인기여행지 3위를 차지한 미주지역 여행지 중 뉴욕의 노란 택시가 인상적인 시내 전경 (사진제공=KRT여행사)
인기여행지 3위를 차지한 미주지역 여행지 중 뉴욕의 노란 택시가 인상적인 시내 전경 (사진제공=KRT여행사)

인기 여행지 순위 3위를 차지한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미주 지역에서 대자연과 대도시의 하모니를 즐기고 싶다면 미국 본토 여행, 휴식과 힐링을 원한다면 하와이, 특별한 모험을 원한다면 중남미 방문을 KRT는 추천했다.

한편, KRT는 지난 시즌 중남미 패키지 송출 1위를 차지하며 업계에서 ‘특수 지역 전문가’로 주목 받은 바 있다.

KRT는 황금연휴 해외여행 기획전을 오픈하고 장거리 9일, 단거리 5일 지역별 패키지 대표 상품을 모아 한눈에 소개하고 있다. 지역 또는 기획전 관련 문의는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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