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2.04 15:20
마이크로소프트의 '혼합현실 캡처 스튜디오' 기술로 구현한 3차원 아바타가 움직이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마이크로소프트의 '혼합현실 캡처 스튜디오' 기술로 구현한 3차원 아바타가 움직이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SK텔레콤이 올봄 혼합현실 제작 시설 '점프 스튜디오'를 서울에 오픈한다. 이곳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혼합현실 캡처 스튜디오' 기술이 아시아 최초로 도입된다

혼합현실은 현실 공간 속에서 사용자와 상호 반응하는 실제 같은 가상 이미지‧영상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현실 공간에 가상 이미지를 입히는 AR과 가상 공간에 가상 이미지를 구현하는 VR의 장점이 더해진 방식이다.

홀로그램을 활용한 공연과 행사, 팬 서비스를 하는 아이돌 가수의 3차원 아바타, 방송 화면에 등장하는 스포츠 선수의 입체적인 이미지와 영상 등 혼합현실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

점프 스튜디오는 백여 대의 카메라와 최신 그래픽 장비들로 채워진다. SK텔레콤은 엔터테인먼트, 교육, 의료 등 여러 분야에 3차원 콘텐츠를 제작‧지원할 예정이다. 또 현재 콘텐츠 제작 시 수반되는 수많은 후반 수작업을 텍스처링(재질 입히기), 모션센싱(움직임 구현) 등 최신 기술로 대체해 제작에 들어가는 기간과 비용을 줄여나간다는 구상이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5G 실감 미디어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콘텐츠 제작 단계의 혁신이 필수적"이라며 "점프 스튜디오 활성화를 바탕으로 실감 미디어 서비스 대중화를 이끌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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