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동수기자
  • 입력 2015.09.30 15:39

장 초반 연휴전날까지 관망세속에 들고있던 매물이 쏟아져 나오며, 시장이 하락세를 보였으나 오후들어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주식시장의 상승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피가 상승반전으로 마감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96포인트 오른 1962.81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세계 주요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데 영향을 받아 장 초반 1.41% 하락출발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상승 반전했고, 장 막판 스퍼트를 펼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날 일본과 중국 증시가 나란히 반등에 나서면서 국내 증시에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1480억원을 사들이며 6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75억원, 149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업종지수가 2.74%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미국에서 약값 논쟁이 일면서 바이오주가 폭락한 여파로 풀이된다.

유유제약(-12.16%), 슈넬생명과학(-7.88%), JW중외제약(-4.52%), 한독(-3.77%)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상승 우위였다. 삼성전자(1.98%), 현대차(1.23%), 현대모비스(4.04%), 아모레퍼시픽(5.05%), 삼성SDS(4.16%), 기아차(4.08%), LG화학(6.93%) 등이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가 2.33% 하락한 것을 비롯해 한국전력(-0.10%), 삼성물산(-0.34%)는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4.22포인트(0.62%) 떨어진 678.48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제약·바이오주의 급락세가 두드러졌다. 그동안 상승세를 이끌어 온 제약·바이오주가 미국발 악재에 무더기로 약세를 나타내며 코스닥 하락을 이끌었다.

코아스템(-8.86%), 인트론바이오(-6.84%), 바이오니아(-6.92%), 펩트론(-6.53%), 제넥신(-5.33%) 등 제약과 바이오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반면 상신이디피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피앤이솔루션(15.98%) 등 전기차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