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건 미투' 전 여친 "네가 무슨 효자냐"… "어머니 욕했다" 반박
'원종건 미투' 전 여친 "네가 무슨 효자냐"… "어머니 욕했다" 반박
  • 이한익 기자
  • 승인 2020.02.0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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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여름철에도 긴팔 긴바지를 입었다는 증거로 제시한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미투 논란'으로 민주당 탈당 후 첫 입장을 밝힌 원종건 씨의 주장을 반박하는 전 여자친구의 글이 등장해 화제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원종건 데이트폭력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전 여자친구 A 씨가 작성한 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4일 원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A 씨가 주장하듯 '데이트 성폭행이 있었다'는 말은 결코 사실이 아니며 사진 속 A 씨의 다리에 생긴 상처는 저로 인해 발생한 것이 아니다"라며 "A 씨가 저와 어머니를 향해 비난과 욕설을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원 씨가 지난 1월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민주당 인재영입 2호 원종건의 실체'라며 폭로한 A 씨의 글에 대해 해명한 것이다.

이에 원 씨의 전 여자친구 A 씨는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한 글을 통해 "원 씨가 자신의 SNS에 올린 피해 정황에 대한 해명글을 읽고 난 뒤 너무나 답답한 마음에 반박글을 남긴다"며 "원 씨의 어머니에 대해 일체의 비하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

A 씨는 "오히려 원 씨와 헤어질 때 제가 '네가 무슨 효자소년이냐, 네 어머니는 네가 그러는 거 알고 계시냐'고 말했다"며 교제 당시 원 씨의 어머니가 뒤에 앉아 있음에도 원 씨는 A 씨의 신체 부위를 만지고 A 씨가 '어머니 계시는데 뭐하는 거냐'며 거부하자 원 씨는 '어차피 엄마 자 그리고 엄마 귀 안 들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또 A 씨는 "(원 씨의) 어머니가 신장 수술을 받을 당시에 '얼른 어머니께 가보라'는 만류에도 원 씨는 간병인이 있다는 이유로 하루 종일 저희 집에 머물곤 했다"고 폭로했다.

이외에도 "A 씨는 평소 다리에 멍이 잘 생긴다며 다리 사진을 메신저를 통해 보내왔다"는 원 씨의 주장에 대해 A 씨는 "다리에 멍이 잘 생기는 타입이 아니다"라며 자신의 다리 현재 사진을 첨부했다.

성관계 동영상에 대해 원 씨가 "두 사람이 합의하고 인지한 상태에서 촬영을 했다"고 주장한 것에 A 씨는 "절대 원 씨와의 성관계 동영상을 선뜻 허락한 적 없다"며 6차례 불법 촬영 당시 상황을 설명한 글을 공유했다.

A 씨는 또 "원 씨와의 교제시 헤어지자고 말을 하면 원 씨는 제게 수십 통의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며 "미안하다는 사과는 데이트 폭력에 대한 사과가 아닌 폭언과 인격모독에 대한 사과였다"고 밝혔다.

원 씨가 헤어지자는 A씨에게 보낸 문자, 카카오톡, 부재중 전화.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끝으로 A 씨는 "위 내용은 원 씨와의 법적 절차를 밟을 때 제출하려고 했다. 그러나 원 씨의 뻔뻔한 행동에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반박글을 남긴다"며 "원 씨는 대학생 시절, 고등학생 시절부터 온갖 가스라이팅과 여성 혐오적 발언을 일삼아왔다. 그나마 원 씨와 최근에 헤어진 사람으로서 그리고 명백한 증거를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그의 범죄행위를 반드시 처벌시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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