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2.05 10:58

사용자 말 알아듣고 청소하며 일상 정보까지 알려줘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모델들이 사용자의 말을 알아듣고 청소, 기능설정, 정보도 제공하는 'LG 코드제로 씽큐 R9 보이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사용자의 말을 알아듣고 청소하는 것은 물론 기능을 설정하고 유용한 생활 정보까지 알려주는 로봇청소기가 나왔다.

LG전자는 5일 로봇청소기 'LG 코드제로 씽큐 R9 보이스'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LG 씽큐 앱을 이용해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인 클로바와 연결하면 사용자가 음성으로 로봇청소기를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하이 엘지!"라고 부른 후 "청소 시작해줘", "충전 시작해줘"와 같은 기본명령부터 "터보모드 설정해줘"와 같은 모드설정도 가능하다.

아울러 이전 제품보다 선명해진 화질(860x480)의 홈뷰 2.0과 홈가드 2.0을 제공한다. 홈뷰 2.0은 고객이 스마트폰을 사용해 집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거나 원격으로 청소기를 제어할 수 있다. 홈가드 2.0은 청소기가 집안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으며 촬영한 사진을 사용자에게 보내는 등 알림 기능을 지원해 집을 비웠을 때 방범용으로도 유용하다.

LG전자 모델들이 사용자의 말을 알아듣고 청소, 기능설정, 정보도 제공하는 'LG 코드제로 씽큐 R9 보이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모델들이 사용자의 말을 알아듣고 청소, 기능설정, 정보도 제공하는 'LG 코드제로 씽큐 R9 보이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신제품은 클로바와 연동해 날씨, 뉴스, 시간, 교통 등 일상에서 필요한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5단계 미세먼지 차단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청소기가 빨아들인 먼지가 제품 밖으로 배출되는 것을 최소화한다. 시험기관인 미국 SGS-IBR Laboratories는 청소기에 흡입된 먼지 수와 청소기 밖으로 배출된 먼지 수를 비교한 시험에서 신제품은 0.3~0.5㎛ 크기의 먼지가 배출되는 것을 99.97% 차단했다.

신제품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스스로 실내구조를 파악하고 장애물의 종류를 학습해 꼼꼼하게 청소한다. 특히 스마트 터보 기능은 카펫, 구석, 먼지가 많은 곳 등을 인지해 흡입력을 높이고 상황에 따라 브러시 회전속도와 주행속도를 조절한다. 스마트 인버터 모터 P9을 탑재해 흡입력이 강력하며 청소 시간은 최대 90분에 이른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한층 더 편리하고 강력한 청소 성능을 갖춘 음성인식 로봇청소기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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