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2.05 11:50
공항에서 입국자들의 체열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 KBS 뉴스서 캡처)
공항에서 입국자들의 체열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KBS뉴스 캡쳐)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지난달 30일 입국 후 연락이 두절됐던 50대 중국인이 충북 옥천에서 발견돼 격리 조치됐다.

5일 옥천군 보건소에 따르면 중국인 A씨(57)는 중국 칭다오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고열이 확인되면서 입국과 동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능동감시대상자로 분류됐으나 연락이 두절되면서 A씨는 보건당국의 감시망에서 벗어났다.

정부가 옥천군에 통보한 전수조사 대상자 명단에도 A씨의 이름은 없었다. 옥천군 보건소는 입국 사흘째인 지난 2일 군이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중국 방문객 전수조사 과정에서 관내 사업장에서 일하고 있는 A씨를 발견했다.

보건소 측은 지난 2~3일 A씨의 발열 여부를 체크했고 4일 흉부 방사선 및 인플루엔자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신종 코로나 의심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보건소 측은 14일 간의 잠복기를 고려하여 이달 13일까지 A씨를 격리 조치하는 것으로 결정했으며 집중 관리에 들어갔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A씨는 의심 환자도, 확진자 접촉자도 아니지만 격리 조처 등 선제적 대응을 하고 있다"며 "역학조사관과 긴밀히 협의해 신종 코로나 검사를 추가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옥천군에는 신종 코로나 확진자 및 의심 환자·접촉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