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2.05 13:17

크렐, 2016년 국내 첫 론칭 이후 팰리세이드‧K7 등 현대‧기아 13개 차종 적용
CES2020에서 ‘손짓으로 음량 조절’ 미래차 버전 크렐 사운드시스템 선보여

현대모비스의 차량용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KRELL을 장착한 차의 실내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의 차량용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크렐을 장착한 차의 실내 (사진제공=현대모비스)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현대모비스가 미국의 대표적인 하이엔드 오디오 기업인 크렐과 협업해 개발한 차량용 프리미엄 사운드 브랜드가 세계적 권위의 독일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현대모비스는 프리미엄 카오디오 브랜드인 크렐이 지난해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발표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상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지난해 54개국 8690건의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출품작 중 자사가 수상한 콘텐츠는 크렐의 브랜드 영상과 홈페이지”라며 “프리미엄 카오디오 크렐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대중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감각적으로 전달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크렐 카오디오 시스템은 지난 2015년 현대모비스가 미국의 하이엔드(최상급) 파워앰프 명가 크렐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개발한 차량용 프리미엄 사운드로 2016년 신형 K7에 처음 탑재된 이후 카오디오 마니아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자동차에서 음악을 즐기는 승객들이 음원 본연의 생생한 소리를 느낄 수 있도록 원음 최적화 시스템을 구현했다. 크렐은 손실된 음원을 재구성하고 고정밀 디지털 신호처리 기술로 세밀한 음질 조정까지 가능해 저음부터 고음역대까지 고품격 사운드를 선사하고 있다.

크렐은 기아차의 K9과 K7 프리미어,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싼타페 등 현대기아차 13개 차종에 적용 중이다. 

이성훈 현대모비스 차량부품영업사업부장인 상무는 “자율주행시대가 본격화되면 커넥티비티 시스템과 연동돼 크렐과 같은 프리미엄 사운드가 더욱 각광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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