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기자
  • 입력 2015.10.16 09:16

교육부는 '2015년 지방교육재정 운영성과평가'를 평가한 결과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울산교육청이 시지역에서, 경북교육청이 도지역에서 지난해 교육재정을 가장 잘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울산교육청은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 학생에게 방과후 수업을 제공하는 돌봄교실을 사회적 기업에 위탁해 예산을 절감하고 돌봄교실을 크게 확대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시지역 교육청에서는 울산 다음으로 인천, 대구, 부산이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됐다.

도지역의 경우 경북 다음으로 제주, 경남, 전남, 충남이 각각 2∼5위를 차지했다.

경남교육청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산하 18개 교육지원청 내 학교시설을 통합하는 '학교지원센터'를 신설해 인력을 감축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또 충남교육청은 등하교에만 사용하던 통학차량을 자유학기제 운영 등에 활용해 현장교육을 강화하고 인력을 감축한 것을 좋게 평가 받았다.

교육부가 그동안 매년 시·도교육청 평가를 하면서 지방교육재정 운영성과를 평가해 왔다. 하지만 지방교육재정 운영성과를 시·도교육청 평가와 분리해 평가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번 평가는 학계, 연구기관 등 외부전문가 10명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각 시·도교육청의 지난해 실적을 평가했다. 평가지표는 '재원 배분의 적절성'과 '재정 운영의 효율성' 등 2개 영역에서 11개로 구성됐다.

교육부는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된 9개 교육청(시 4개·도 5개)에 대해 올해 말 특별교부금 1100억 원 정도를 차등해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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