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20.02.05 14:53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6% 늘었지만 영업익은 전년 대비 11% 줄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이 5조5801억원의 매출과 427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온라인과 멀티브랜드숍 등 신규 채널의 고객 접점 확대로 주요 브랜드의 국내 매출이 확대됐지만, 해외 사업의 신규 투자와 채널 확대, 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한 3조5181억원,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3195억원을 기록했다. 럭셔리 브랜드의 매출 확대와 브랜드별 핵심 카테고리 제품 강화, 온라인, 멀티브랜드숍 등 신규 채널의 고객 접점 확대, 데일리 뷰티 브랜드의 헤어 카테고리 매출 성장 등으로 매출이 성장했다. 

'비레디', '레어카인드', '브로앤팁스' 등 신규 브랜드의 집중 육성을 통한 온라인 성장과 성장 채널을 중심으로 한 주요 브랜드의 매출 확대, 비용 효율화로 영업이익 또한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 해외 사업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 증가한 2조784억원, 영업이익은 49.7% 줄어든 1040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 사업은 전년동기 대비 5% 성장한 1조 9635억원을 기록했다. 5대 글로벌 브랜드(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혁신 제품을 출시하고 글로벌 사업 파트너들과 협업해, 채널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북미 사업은 38% 증가한 930억원으로 해외매출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 라네즈의 지속적인 판매 확대와 더불어, 이니스프리와 프리메라가 미국 세포라에 입점했으며, 이니스프리가 캐나다에 진출을 하면서 적극적으로 성장 기반을 다졌다. 유럽 사업은 프랑스 내수 수요 저하로 24% 감소한 21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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