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2.05 15:12

외화 이자 경감, 부도 유예 처리

신한은행 서울 중구 본점. (사진=박지훈 기자)
신한은행 서울 중구 본점. (사진=박지훈 기자)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신한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로 인해 피해 입은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금융지원은 신종 코로나로 인한 중국 정부의 춘절 연휴 연장, 현지 수입 기업의 대금결제 및 은행 업무 차질 등으로 인한 국내 수출 기업의 피해를 막기 위해 마련됐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일 신규 대출규모 확대 및 기존 대출 상환 유예, 영세가맹점 대상 무이자 할부서비스 지원, 보험료 및 보험계약 대출이자 납입 유예 등의 지원 방안을 포함해 16개 그룹사가 참여하는 종합지원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신한은행은 중국으로 수출하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매입외환 입금 지연 시 발생하는 이자의 가산금리(1.5%포인트)를 1개월간 면제해 이자 부담을 경감한다.

중국 우한 소재 수입기업의 대금결제 지연, 중국 현지 은행업무 중단 등 신종 코로나로 인한 결제 지연이 확인되는 경우 수출환어음의 부도 처리 예정일로부터 1개월 간 부도를 유예한다.

또한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신속대응반을 설치해 중국 무역 결제 현황 등 수출입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수출기업의 금융 관련 애로사항 해결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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