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2.05 16:42

현대·기아차 신규 차종 성공에 힘입어 수주 대박…약 8000억원 공급 계약 확보

KBI동국실업 신아산공장에서 고객사에 전달될 제품들이 생산되고 있다. 사진은 KBI동국실업 신아산 공장 내부 (사진제공=KBI동국실업)
KBI동국실업 신아산공장에서 고객사에 전달될 제품들이 생산되고 있다. 사진은 KBI동국실업 신아산 공장 내부 (사진제공=KBI동국실업)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KBI동국실업은 올해 출시되는 신차에 투입 예정 물량 3760억원을 포함, 지난해 4500여억원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기아차의 연속된 인기 차종 출시에 힘입어 KBI동국실업은 올해 양산될 승용차와 SUV에 크래쉬패드, 러기지보드 등 다양한 내외장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KBI동국실업은 올해 역대 최대 매출 달성에 파란불이 켜졌다. 2019년 이전 수주 계약 중 향후 납품 예정 물량에 지난해 수주 금액을 합치면 앞으로 몇 년간 약 8000억원의 제품 공급 계약을 확보했다.

KBI동국실업 관계자는 “매출신장 및 부가가치 상승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한 결과 국내 최초로 크래쉬패드 생산에 IMG공법(In-Mold Graining)을 적용했다”며 “자사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제품들의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국내 완성차 고객사의 인기 차종에 제품이 장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연결재무제표에 포함된 독일법인 KDK오토모티브도 지난해부터 흑자 기조로 전환하고 동국멕시코의 생산과 고객사 공급의 안정화에 접어들며 역대 최대였던 2014년 6700억원 매출을 훨씬 뛰어 넘는 실적을 올해 기록할 것으로 KBI동국실업은 예상하고 있다.

KBI동국실업 관계자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부품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내장재의 경량화와 전장화를 실현시킬 신기술과 신공법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R&D 투자 중”이라며 “고객사 제품의 성공적인 론칭과 판매에 따라 증가한 매출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공격적인 영업력 강화를 통해 향후 수주 확보에 더욱더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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