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2.06 00:02
김용호 전 기자가 장동건 고소영 부부와 서장훈을 언급한 가운데 김건모 아내 장지연 측이 사샐활 폭로와 관련 추가 고소를 예고했다. (사진=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김용호 전 기자가 장동건 고소영 부부와 서장훈을 언급한 가운데 김건모 아내 장지연 측이 사생활 폭로와 관련 추가 고소를 예고했다. (사진=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김용호 전 기자가 장동건 고소영 부부와 전 농구 국가댚 선수 서장훈에 대해 언급했다.

김용호는 지난 4일 '가세연'의 '지금 정우성 도망치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우리 방송이 조금 셌나 보다.주진모 카톡이 공개되면서 장동건 등 많은 사람이 고통받았다. 고소영도 너무 상처를 받았다. 장동건이 너무 힘들어하고 약에 의지하는 그런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동건씨가 잠을 못 자는 거라 걱정이 되더라. 우리가 '너무 큰 충격을 주는 건 자제해야 되지않나'라는 생각을 최근에 했다. 사람들이 돌을 던지는데 유명인이라고 돌을 온전히 맞고 있어야 하는 사람도 있지 않나. 우릴 주목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용호는 주진모 카톡(카카오톡) 해킹 사건이 있던 시점에서 장동건의 이름을 거론한 바 있다. 특히 '가세연'은 장동건 고소영 부부가 주진모 해킹 사건을 예상하고 하와이로 여행을 갔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에서 김 전 기자는 "(사생활 폭로) 경고 방송을 한 이후에 서장훈 측에서 연락이 와서 만났다"며 "김건모 때와는 달랐다. 김건모 측은 무조건 '아니다 그럴 리가 없다', '해볼 테면 해봐라'라는 입장을 내놓으며 그렇게 뻔뻔하게 나왔다. 하지만 그와 다르게 서장훈 측은 되게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사생활 폭로 예고 방송이 생각보다 파장이 컸다. 그래서 수습을 하려고 한다.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며 서장훈에 대한 폭로가 없음을 내비쳤다.

한편, 5일 김건모 아내 장지연씨 법률대리인 이광호 변호사는 "김 전 기자가 유튜브 채널에서 장씨의 과거 사진까지 공개하며 사생활을 언급해 장씨가 위해성을 느끼고 있다"며 "확실치는 않지만 이번 주 중으로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 장지연 측은 김 전 기자를 강남경찰서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이에 김 전 기자는 '가세연'을 통해 "근거 없이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는 걸 말하기 위해서"라며 한 남성과 있는 장지연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남자는 김건모 만큼 유명하다"고 주장했다.

장지연 측 이 변호사는 "해당 사진은 2~3년 전이 아닌 최소 15년 전 사진이다. 최근에는 사진 속 인물을 만난 적이 없다"며 "장지연은 이 사진을 처음 본다고 했다. 사진에 나온 본인의 모습으로 추측해볼 때 약 20년 전 사진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사진 공개에 대해 "이 행위가 협박이 되는지 검토하고 있다. 장지연과 협의 후 고소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변호사는 "장지연과 달리 김건모는 예전보다 많이 나아진 상태다. 법적 대응을 위해 마음을 추스른 듯하다"고 근황을 전했다.

김건모와 장지연은 결혼 발표 이후 김건모 성폭행, 성추행, 폭행 및 장지연 김건모 파혼, 장지연 이혼, 장지연 동거 등 각종 루머와 폭로에 시달렸다. 장지연은 최근 체중 5kg이 빠질 정도로 힘들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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