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은 기자
  • 입력 2020.02.05 17:30
2020년 2월 5일 특징주. (자료=네이버금융)
2020년 2월 5일 특징주.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이정은 기자] 5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신풍제약, 신풍제약우, 계양전기우, 덕성우 등 4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신풍제약의 약물 2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에 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 신풍제약은 전일 대비 1970원 오른 8550원, 신풍제역우는 1860원 오른 8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우한감염병연구소, 군사과학원 군사의료연구원이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Remdesivir)와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Chloroquine)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검증했다. 신풍제약은 클로로퀸 성분을 지닌 말라리아 치료제 '말라클로'에 대한 식약처 허가를 갖고 있다.

전동공구, 자동차용 엔진 등을 생산하는 계양전기는 이날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관련주로 분류돼 급등했다. 계양전기우는 이날 전일 대비 1910원 오른 8280원, 보통주 계양전기는 715원(25.04%) 오른 3570원에 장을 마쳤다.

계양전기는 지난 2016년 테슬라의 전기자동차 '모델3'에 '전자파킹 브레이트' 모터를 공급했다.

합성피혁 및 합성수지 판매업체 덕성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학 동문 김원일 변호사가 사외이사로 있어 '윤석열 테마주'로 분류된다. 우선주 덕성우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덕성우는 이날 전일 대비 1470원 오른 6400원, 보통주 덕성은 310원(8.38%) 오른 40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유니맥스글로벌 1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유도무기 및 항공전자 관련 제어장치 부품을 개발·생산하는 유니맥스글로벌은 이날 전일 대비 455원 내린 1075원에 장을 마쳤다.

유니맥스글로벌은 이날 최대주주가 기존 엘아이에서 라카이코리아로 변경된다고 공시했다. 변경 후 엘아이의 지분율은 6.53%에서 1.21%로 감소하고, 라카이코리아는 5.47%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테슬라의 상승 여파로 전기차 배터리 업체 삼성SDI가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이날 전일 대비 6000원(1.95%) 오른 31만4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장 이후 최고가에 거래를 마쳤다.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LG화학도 전일 대비 2500원(0.66%) 오른 38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으로 LG화학은 현대차를 누르고 시가총액 5위에 올랐다.

2020년 2월 5일 삼성SDI, LG화학 종가. (자료=네이버금융)
2020년 2월 5일 삼성SDI·LG화학 종가.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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