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2.06 11:12
6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 맵' 현황 (사진='코로나바이러스 현황 지도'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국내 확진자가 6일 오전 기준 23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22번째 확진자는 태국을 방문했던 16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드러났다. 

6·10·11번 환자 가족에 이어 16번 환자의 딸(18번 환자)과 오빠(22번 환자)가 확진 판정 받으며 한 가족에서 3명의 환자가 나온 두번째 사례가 됐다. 

지난달 30일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6번 환자(55세 남성)의 아내인 10번 환자(54세 여성)와 아들인 11번 환자(25세 남성)도 확진 판정을 받으며 가족 내에서만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46세 한국 남성인 22번째 환자는 42세 한국 여성인 16번째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양성으로 확인돼 조선대병원에 격리됐다.

22번째 환자는 16번 환자가 지난달 25일 전남 나주 소재 친정집 방문했을 당시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16번째 확진자는 중국이 아닌 태국에서 감염됐으며 함께 가족 여행을 다녀온 딸(18번째 환자)과 함께 감염돼 귀국한 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16번째 환자 접촉자가 306명으로 알려지며 한때 이 환자의 동선에 이목이 쏠리기도 했다.

16번 환자는 지난달 25일 나주 친정집 방문 후 집으로 돌아와 26일 종일 자택에 머물렀다.

지난달 27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며 9시경 광주21세기병원을 방문하고 같은 병원에서 입원 중인 딸과 함께 1인실에 머물다 18시경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실 방문했다.

이날 전남대병원 응급실 진료 후 22시경 광주21세기병원으로 자차로 이동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딸 간병과 본인 진료를 위해 광주21세기병원에 머물었다.

지난 3일 광주21세기병원에서 진료 결과 임상 소견 악화되어 전남대병원에 내원했다가 지난 4일 전남대병원 음압병상에 격리 중 확진 판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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