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2.06 10:20
(사진=김현미 페이스북)
(사진=김현미 페이스북)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으로 인해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5일(한국 시간) 밤 김현미 장관은 SNS에 "힘내세요"라는 글귀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해당 사진에는 "홍콩의 민주주의를 응원하던 그 마음으로 우한과 함께합니다. 우한의 의료인들 힘내세요. 우한 시민들 힘내세요"라는 글과 함께 'Pray for WUHAN'이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우한은 현재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원지로 중국 본토에 있다. 반면 홍콩은 지난해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해 일어난 시위를 시작으로, 중국 본토의 홍콩에 대한 간섭에 반대하며 '광복홍콩 시대혁명'이라는 기치 아래 현재까지도 민주화 운동이 계속되고 있다.

중국 본토와 홍콩 사이의 악화된 관계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해당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시한 김현미 장관에게 네티즌들은 "일부러 조롱하는 건가", "장관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이런 걸 모르고 있느냐", "홍콩 시위 당시 뉴스를 한 번도 본 적 없나" 등 거센 비난을 보내고 있다.

현재 해당 사진은 김현미 장관의 SNS에서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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