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2.06 11:10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나이키가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글로벌 이벤트에서 '2020 도쿄 올림픽'에 참가할 미국 대표팀 선수들을 위한 새로운 이노베이션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들은 새로운 경쟁 환경 속에서도 선수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풋웨어로 구성됐다.
먼저, 지난해 10월 비엔나에서 마라톤 2시간 장벽을 허문 마라토너 엘리우드 킵초게(Eliud Kipchoge)가 착용한 나이키 에어 줌 알파플라이 넥스트%가 새롭게 공개된다. 2개의 새로운 나이키 에어 줌 팟(Nike Air Zoom Pods), 추가적인 폼, 향상된 카본파이버 플레이트, 통기성 높은 어퍼 등 쿠셔닝과 주행 효율을 극대화해주는 요소들로 구성됐다.
나이키의 새로운 농구화 에어 줌 BB 넥스트는 선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무게를 최대한 줄이고 반응력을 극대화했다. 새로운 나이키 에어 줌 팟 시스템(Nike Air Zoom pod system), 노출된 나이키 리액트 폼(Nike React Foam), 폼 상단에 위치한 얇은 플레이트 등을 통해 선수들로 하여금 경량의 힘, 최적화된 충격 보호 및 탁월한 에너지 반환을 제공한다.
나이키는 2020 도쿄 올림픽에 참가할 선수들을 위한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컬렉션도 발표했다.
기후 변화가 선수들의 경기와 훈련에 미치는 영향이 나날이 커지는 가운데, 나이키의 지속가능한 혁신은 지구의 미래 뿐만 아니라 스포츠의 미래를 보호하고자 하는 브랜드의 신념을 담아냈다. 이러한 혁신에는 미국 대표팀 역사상 가장 지속 가능하게 디자인된 시상식 유니폼과 무탄소 미래를 목표로 재활용 폐기물을 주 소재로 만든 풋웨어 및 라이프스타일 의류 등을 포함한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미국 대표팀 선수는 100% 재생 폴리에스터로 만들어진 윈드러너 재킷과 100% 재생 나일론 및 재생 고무를 이용한 나이키 그라인드(Nike Grind) 트림이 들어간 팬츠를 착용한다. 또 재활용 소재와 정밀한 니트 방식으로 폐기물을 극소화한 어퍼로 구성된 나이키 에어 베이퍼맥스 2020(Nike Air Vapormax 2020)을 신고 시상대에 오른다.
아울러 스페이스 히피(Space Hippie)는 나이키 디자이너들이 '스페이스 정크(space junk)'라 부르는 생산공정의 폐자재를 변모시켜 순환적 디자인으로 과감하게 표현한 컬렉션이다. 소재 선택에서 제조, 포장까지 스페이스 히피 컬렉션에 적용된 모든 디테일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나이키의 탄소 발자국 저감 노력에 힘을 더한다.
나이키 존 도나호(John Donahoe) 회장 겸 CEO는 "인류 최대의 스포츠 축제는 나이키가 전 세계에 무엇이 가능한지를 보여줄 수 있는 가장 큰 기회"라며 "중요한 것은 기록 갱신이 아니라 스포츠 자체의 미래다. 나이키는 혁신적인 플랫폼을 통해 세계 최고 선수들이 새로운 경지의 퍼포먼스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빠르게 변화하는 기후 환경에서 선수들이 마주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