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20.02.06 10:26

누적 확진자 2만818명…3800여명 상태 위중

(사진: YTN뉴스 캡처)
(사진=YTN 뉴스 캡처)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환자와 사망자가 연일 급증하는 등 보건당국의 방역망을 무력화시키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6일 0시 기준으로 발표한 31개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는 2만8018명이며, 사망자는 563명이다. 하룻만에 확진자 3694명, 사망자 73명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에서 감염자와 사망자가 2987명과 70명이 각각 늘어나 지역사회를 초토화 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치명력에도 주목하고 있다. 하루에 발생한 사망자가 4~5일 연속해 60명을 초과하더니 6일에는 단숨에 73명으로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사망자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내 감염자 중 3859명이 계속 위중한 상태로 완치·퇴원한 환자 1153명의 세 배가 넘는다. 의심 환자는 현재 2만4702명이며, 감염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은 28만2813명, 이중 18만6354명이 의료관찰 대상으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해외 감염 사례도 늘고 있다. 하지만 확진자 수치가 아직은 많지 않아 각국 방역당국의 총력전이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해외 누적 확진자는 202명, 사망자는 1명이다. 중화권에서는 현재 홍콩에서 21명, 마카오에서 10명, 대만에서 11명의 감염자가 확인됐으며, 이중 홍콩에서 사망자 1명이 나왔다.

국가별로는 일본 35명, 싱가포르 28명, 태국 25명, 한국 24명, 호주 14명, 미국·말레이시아·독일 12명, 베트남 10명, 프랑스 6명, 아랍에미리트·캐나다 5명, 인도 3명, 이탈리아·영국·러시아 2명, 네팔·스리랑카·핀란드·캄보디아·스웨덴·벨기에·스페인 1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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