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2.06 10:30

한국, 일본 ,홍콩, 중국, 캐나다, 독일 등에서 열려

오는 3월 한국에서 열리는 '2020수소모빌리티+쇼' (사진제공=수소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오는 3월 한국에서 열리는 '2020수소모빌리티+쇼' (사진제공=수소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지난 1월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것을 기점으로 국내 업계는 수소시대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일본, 중국과 유럽 각국 등 글로벌 시장도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및 인프라 구축 주도권을 쥐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에 발맞춰 올해 상반기부터 전 세계 곳곳에서 그간 수소산업의 성과를 확인하고 점검할 관련 행사가 많이 열릴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2020수소모빌리티+쇼'가 오는 3월 18부터 20일까지 3일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수소모빌리티를 특화한 수소산업 전시회로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수소에너지네트워크, 한국수소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한다. 

현재 현대자동차그룹, 두산그룹,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국내 기업과 에어리퀴드, 에어프로덕츠, 3M 등 글로벌 수소산업 기업들이 참가를 확정했다. 각 기업은 전시회를 통해 관련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같은 기간 '국제수소경제협력포럼'도 더불어 열린다. 포럼에서는 미국, 호주, 뉴질랜드, 독일, 네덜란드, 캐나다 등 수소경제 이행 주요국들의 수소산업 현황과 비전을 공유하는 세미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세계 최대·최고의 수소경제 전시회로 꼽히는 'FC엑스포2020'이 준비 중이다. 행사는 오는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도쿄 빅 사이트에서 진행된다. 일본의 리드 이그지비션이 주최를 맡았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 최대 에너지 전시회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 2020'의 일환으로, 수소뿐 아니라 태양광, 배터리, 스마트그리드, 풍력, 바이오매스, 화력, 자원재활용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테마로 한 전시들이 구성된다. 

중국에서는 '국제수소·연료전지차량 콘그레스'가 열린다. 9월 중 3일간 중국 동부 장쑤성 루가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중국자동차공학회, 국제수소연료전지협회 등이 공동 주최한다. 

특히 중국내에서 수소 특구로 지정됐고, 2016년 유엔개발계획이 수소경제시범도시로 선정한 루가오시 인민정부가 후원으로 참여한다. 중국정부는 루가오를 주축으로 상해, 난퉁, 쑤저우 등 양쯔강 삼각주 지역을 수소회랑으로 지정하고 수소에너지 및 수소차산업을 육성·지원 하기로 밝힌 바 있다. 

이 전시회에는 상용차, 트럭을 비롯한 수소전기차가 많이 출품되는 것이 특징이다.

캐나다에서도 수소 및 연료전지 행사 'f-cell'과 'HFC'를 결합한 'f-cell+HFC 밴쿠버'가 열린다. 본 행사는 4월 1일부터 2일까지 2일간 밴쿠버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다. 캐나다 수소 및 연료전지 협회 CHFCA와 독일의 페터 자우버 아겐투어가 주최한다. 콘퍼런스, 무역박람회, 워크숍,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독일의 '수소+연료전지 유럽 전시회'는 유럽에서 가장 큰 수소 전시회로 꼽힌다. 전시회는 4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독일 하노버 박람회장에서 열릴 계획이다. 토비아스 렌즈 페어가 주최한다.

행사는 세계 최대 산업 박람회 '하노버메세'의 일환이다. 올해 하노버메세는 산업자동화·동력전달기술, 산업디지털융합기술, 에너지기술, 공학 부품 및 솔루션, 연구기술, 물류기술 등 6개의 카테고리로 전시를 기획 중이다. 그가운데 수소+연료전지 유럽은 에너지 기술전에 속하며 박람회장 27홀에서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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