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0.02.06 11:52
경기도청(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청(사진제공=경기도)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경기침체, 소비심리 위축 등이 예상되자 경기도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특별자금 총 7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규식 경기도 경제기획관은 6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관련 경기도 지역경제 및 내수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경기도는 이번 대책에 따라 기업애로 해결부터 자금지원, 골목상권 활성화, 공공재정 신속집행, 일자리 창출에 이르기까지 경제 전반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 시행할 방침이다.

우선 도 및 시군, 도 공공기관, 전문 자문단이 참여하는 경제정책 컨트롤 타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 경제 T/F’를 운영하고, 감염병 확산으로 직·간접적 경제적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특별자금 총 7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한시적으로 지역화폐 할인율과 월 구매한도를 확대하는 방안을 중앙정부와 협의하고, 관련 재원 확보를 위해 하반기 예정된 국비를 조속히 교부받을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방문객이 줄어든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는 총 6억7000만원을 투입해 마스크 2만개와 손 세정제 1만개를 긴급 지원하고, 확진자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피해업종 종사자, 소상공인, 취업취약계층 대상 공공일자리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대(對) 중국 수출관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수출애로 통합지원센터’ 운영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내 ‘피해신고센터’ 를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지방재정 신속 집행으로 지역경제 하방 리스크를 최소화 하고, 현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에는 감염증 피해지역·업종을 대상으로 지방세 감면이나 취·등록세 기한연장, 징수 및 체납처분 유예 등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밖에 마스크 등 위생용품의 매점매석, 불량품 제조 등에 대한 집중 단속과 함께 불안감 조성으로 소비심리를 위축 시키는 가짜뉴스에 엄정 대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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