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2.06 12:24

남성이 55.0% 점유…여성의 1.22배

(자료제공=통계청)
(자료제공=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2018년 공공부문 일자리가 전년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2017·2018년에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일자리는 89.0%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공공부문 일자리의 평균 근속기간은 11.8년으로 민간부문 임금근로 일자리 평균 근속기간 5.3년보다 2배 이상 길었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공공부문 일자리통계’에 따르면 2018년 공공부문 일자리는 245만1000개로 전년대비 2만개(0.8%) 증가했다. 이는 총 취업자 수 대비 9.1%를 차지한 것으로 전년보다 0.04% 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우선 공공부문 가운데 일반정부 일자리는 209만7000개로 1만3000개(0.6%) 늘었다. 공기업 일자리는 35만4000개로 7000개(2.1%) 증가했다. 

일반정부 일자리는 중앙정부 78만9000개, 지방정부 126만7000개, 사회보장기금 4만1000개로 각각 집계됐다. 중앙정부와 사회보장기금은 각각 1만2000개(1.6%), 4000개(9.7%) 늘었으나 지방정부는 3000개(-0.2%) 줄었다.

또 공기업 일자리 가운데 비금융공기업 일자리는 32만8000개, 금융공기업 일자리는 2만6000개로 나타났다. 비금융공기업 일자리는 7000개(2.2%) 늘었다.

공공부문 일자리 중 2017·2018년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일자리는 218만1000개로 89.0%를 차지했다. 이·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한 일자리는 21만9000개(8.9%), 기업체 생성이나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5만1000개(2.1%)로 각각 집계됐다.

남자가 점유한 일자리는 134만9000개(55.0%)로 여자가 점유한 110만2000개(45.0%)의 1.22배 수준이었다.

연별별로는 40대가 28.6%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26.2%), 50대(23.2%), 29세 이하(15.6%), 60세 이상(6.5%) 순으로 점유했다.

한편, 근속기간은 3년 미만이 28.9%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년 이상(23.9%), 10~20년 미만(22.9%), 5~10년 미만(14.6%), 3~5년 미만(9.8%) 순으로 뒤따랐다. 

남자는 20년 이상(29.1%), 3년 미만(25.8%) 순으로, 여자는 3년 미만(32.6%), 10~20년 미만(23.1%) 순으로 근속기간이 많았다. 

2018년 공공부문 일자리의 평균 근속기간은 11.8년으로 전년보다 0.1년 늘었다. 민간부문 임금근로 일자리의 평균 근속기간 5.3년보다 2배 이상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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