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0.02.06 13:47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주미대사들을 상대로 강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Meridiancommunity 유튜브 캡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대통령 선거 등 미국의 정치일정과 상관없이 북미 회담이 이뤄질 수 있다면서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조속히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5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 주재 각국 대사들을 상대로 한 강연에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안이든 그렇지 않은 것이든 미국인을 위해 옳은 일이라면 미 국내 정치는 전혀 고려할 부분이 아니라는 점을 그동안 보여줘 왔다"고 말했다. 즉 대선과 상관없이 북미 회담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그의 이 말은 이수혁 주미 한국대사가 대선 전에 북미가 협상할 수 있는지 물은데 대한 답변이다.

이어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미국은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 스웨덴에서 미국과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다만 대화 재개는 전적으로 북한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 비핵화 약속을 지키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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