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2.06 14:27
GS홈쇼핑 CI.
지에스홈쇼핑.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지에스홈쇼핑(GS홈쇼핑)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0번째 확진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6일) 지에스홈쇼핑은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 본사 직원 한 명이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국군수도병원에 격리됐다고 밝혔다. 

20번째 확진자인 해당 직원은 41세 한국인 여성으로 지난 2일 양성 판정을 받은 15번째 확진자와 가족관계다. 이 직원은 지난달 30일까지 본사에 출근했으며 이후 자가 격리 조치로 재택근무를 했다. 3일까지는 음성이었으나 5일 저녁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에스홈쇼핑은 이에 대한 대처로 확진자와 같은 팀에 근무하는 부서원들에 대해서는 14일간 재택근무를 명령했다.

그럼에도 직원들을 정상출근하도록 하고 계열사 직원에겐 아무 공지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확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을 받은 전날까지도 본사에 있는 사내 어린이집을 그대로 운영한 것으로 확인돼 미흡한 대응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추가적인 대응 방안으로 직원들에게 사내에서 무조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행동수칙을 배포했다. 또 건물을 소독하고 전체 직원회의 및 단체 행사도 모두 금지·취소하기로 했으며 이후 신종 코로나 증상을 호소하는 직원이 있다면 바로 신고를 받아 재택근무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방침도 제시했다. 

지에스홈쇼핑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증상을 호소하는 직원이 있으면 바로 신고할 것을 직원들에게 안내했고 재택근무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며 "건물 방역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지에스홈쇼핑은 오늘(6일) 오후부터 사옥을 폐쇄하고 토요일(8일) 새벽 5시까지 방역작업을 할 예정이며, 생방송 대신 재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말 이후의 계획은 현재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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