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2.06 18:00

예비비 56억 긴급 지원, 열감시카메라, 마스크, 소독 등 예방철저
이철우 도지사, 포항의료원 음압병상, 선별진료소 방문 점검

경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세계적인 확산과 국내 확진자 증가에 따라 도내 환자발생 차단 및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이철우 지사가 6일 포항의료원을 방문해 음압병상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세계적인 확산과 국내 확진자 증가에 따라 도내 환자발생 차단 및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예비비 등 56억원을 긴급 투입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이나 주요 관광지에 열감지 화상 카메라 85대를 추가 확보해 총 136개소에 설치했다.

확산방지를 위한 예방물품 구입, 위험요소 차단을 위한 방역소독 실시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유입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에 대비해 시·군 보건소, 의료기관, 다중이용시설과 협력해 감시와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경북도는 감염병 환자 격리치료를 위해 도내 2개 의료기관에 7실의 음압병상을 지정, 이 중 4실의 음압병상이 포항의료원에서 가동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6일 포항의료원을 방문해 음압병상 시설을 둘러보고, 격리병상 운영 현황과 선별진료소 가동 상황 등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대응 현장을 직접 챙기며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장유석 경북의사회장도 함께 현장을 찾아 “도내 단 1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의료기관과 적극 협력해 대처하겠다”고 밝히고 1회용 마스크 2만개를 경북도에 전달했다. 

경북도는 지난달 27일 감염병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도내 공공의료기관과 권역·지역 응급의료센터, 보건소 등에 감염병 선별진료가 가능하도록 전담 의료인력을 배치했다.

음압텐트, 방역물품 등이 비치돼 있는 선별진료소를 현재 45개소까지 확대 설치해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 31일부터는 도 및 23개 시·군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해 감염병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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