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은 기자
  • 입력 2020.02.06 17:39

전년 대비 42.2% 증가…자기자본이익률 14.3%, 업계 최고 수준

한국투자증권 여의도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br>
한국투자증권 여의도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뉴스웍스=이정은 기자] 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2019년 잠정실적 공시에서 당기순이익 7099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2018년) 4993억원 대비 42.2% 증가한 금액이다. 국내 증권사가 기록한 연간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다.

매출액(영업수익)은 10조2200억원, 영업이익은 865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7.2%, 34.3% 증가했다. 자기자본 역시 5조4585억원으로 1년 만에 1조원 이상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대내외 악재로 인한 증시 부진 속에서도 다변화한 수익구조와 사업부문 간 시너지 증진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투자은행(IB) 부문과 자산운용 부문 수익이 증가하면서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또한 가용자원의 최적화와 효율적인 영업을 통해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2019년 회계연도 연결 순이익과 자기자본을 환산해 산출한 자기자본이익률은 14.3%로 견고한 수익성을  증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020년 중점 추진전략으로 ▲지속 성장 가능한 시스템 구축 ▲미래 변화 대비 ▲건전한 기업 문화 정착 등을 제시하고 경영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사업을 본격화하고 성공적인 해외시장 안착을 통해 새로운 10년을 위한 초석과 기틀을 단단히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국내 자본시장 대표증권사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금융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도전과 변화를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