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배 기자
  • 입력 2020.02.06 18:04
시 관계자가 기흥역 내부를 소독하는 모습(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 관계자가 기흥역 내부를 소독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뉴스웍스=김상배 기자] 용인시가 재해·재난 목적 예비비를 투입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감염병 취약계층인 아동이나 어르신 등에 배부할 마스크‧손세정제 구입과 다중이용시설 소독방역 등에 예산을 사용할 방침이다.

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한 홍보물품과 자가격리자 관리에 필요한 고막 체온계 등 필수품을 구입하고 선별진료소‧경찰서‧소방서 등에 방호복과 방역물품을 지원하는 데도 쓸 예정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세계적인 위기 상황에서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예비비를 투입키로 했다”며 “시민들이 안심하도록 마스크나 손세정제를 공급하고 시장, 전철역 등 다중이용시설을 계속 소독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 3일부터 관내 10개 대학을 대상으로 중국 유학생 현황을 파악하는 등 사전 대비를 하고 있다.

정부가 4주 이내 개강 연기를 권고했지만 외국인 유학생이 입국할 경우 지역사회에 유입되지 않도록 각 대학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해 신속히 정보를 공유‧대처할 방침이다.

시는 각 대학 외국인 유학생을 철저히 관리하고 발열 등 이상이 있을 경우 관할 보건소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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