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0.02.07 10:07
윤화섭 안산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지를 위한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안산시)
윤화섭 안산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안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15일까지 행사, 공연, 교육문화프로그램 등을 모두 연기하기로 했다.

안산시는 지난 6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윤화섭 안산시장 주재로 산하기관까지 참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우선 이달 초 예정됐던 25개 동의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지역회의를 모두 연기했으며, 각 동에서 운영 중인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도 다음 달 초까지 휴강할 방침이다.

아울러 많은 노인들이 찾는 경로당과 복지관 등 261곳의 경우 각 노인지회 등의 결정에 따라 이달 15일까지 휴관한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과 안산도시공사는 이달 계획된 기획공연을 취소하고 대관행사의 취소 권고는 물론, 이달 8~22일 공공수영장 운영을 중지하기로 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자가 전날 기준으로 23명으로 늘어난 데다 중국이 아닌, 태국·싱가포르 등 제3국에서 2차 감염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특히 어린이나 노인계층에 더 치명적일 수 있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에 따라 이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는 모두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우리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침투할 수 없도록 지역의 위기관리 역량을 총동원해 시민 건강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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