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2.07 14:14

"평등·공정·정의 사회 만드는데 혼신의 힘 쏟겠다"

(사진=전현건 기자)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2020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영입인재인 윤주경(오른쪽 첫 번째) 전 독립기념관장이 황교안(두 번째) 대표 등과 나란히 서 있다.(사진=전현건 기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자유한국당이 7일 매헌(梅軒)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이자 첫 여성 독립기념관장인 윤주경(60) 씨를 4·15 총선 인재로 영입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 대회의실에서 윤 전 독립기념관장 영입 환영식을 개최했다.

윤 전 관장은 첫 여성 독립기념관장으로 현재 '매헌 윤봉길 월진회' 이사를 맡고 있다. 매헌 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이사와 독립기념관 이사를 역임했으며,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립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한국당은 "윤 전 관장은 국민 대통합위원회 위촉위원이자 독립기념관 이사를 거쳐 현재 매헌 윤봉길 월진회 이사로 활동하며 누구보다 활발한 보훈 활동을 통해 애국정신을 고취시키는데 앞장서왔다"고 말했다.

이어 "분열로 얼룩진 대한민국이 화합과 희망의 나라로 새롭게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당은 독립유공자를 위한 명예로운 보훈 정책을 모색하는 등 애국정당으로서 면모를 더 확실히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윤 전 관장은 이날 환영식에서 "선열들의 독립운동은 후손들이 망국노가 아닌 민주공화국 당당한 국민으로 살아가게 하기 위한 위대한 여정이었다"며 "독립운동은 영원히 소중하고 자랑스러운 역사다. 그 정신은 현재와 미래로 이어져야 할 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독립운동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지금 우리 시대에 필요한 것은 분열과 대립을 넘어 국민이 하나되는 대통합"이라며 "평등과 공정,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과 함께 자유, 정의, 평화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그 희망을 되살려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황교안 대표는 "윤봉길 의사의 뜻을 받든 나라와 국민들을 위해 큰 결단을 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우리 당이 독립운동가 등 보훈선양과 국민통합을 위해 노력하는데 큰 역할을 해주시리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윤 전 관장은 국민통합을 위해 많은 노력하셨다.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지금 더 와닿는 말이다"라며 "갈등을 극복하고 진정한 국민통합을 이루는 데 우리 당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당은 지난해 10월 말 윤 전 관장을 영입하려 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당시 한국당은 윤 전 관장이 인재 영입 명단에서 빠진 것에 대해 "시기 조정 때문이지 아예 배제된 것이라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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