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20.02.07 10:33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11번가가 2019년 연간 영업손익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7일 SK텔레콤의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공개된 11번가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517억원, 영업손실 36억원을 기록했다. 

11번가 측은 4분기 영업손실에 대해 "십일절 등 연말 성수기 프로모션 진행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11번가는 2019년 연간 기준 영업이익 14억을 기록하며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영업손익이 141억 개선된 결과다. 연간 기준으로는 2018년 대비 약 692억의 손익 개선이 이뤄졌다.

11번가는 2019년 중 지속적인 비효율 사업축소와 수익성 개선을 이뤄낸 만큼 2020년에는 검색기능 강화와 고객 참여기반의 커머스 서비스 본격 출시 등 '커머스 포털' 전략을 통해 고객 트래픽을 높이고 다양한 대형 제휴사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외형적인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약속했던 11번가 새 출발 원년의 흑자전환을 끊임없는 노력 끝에 달성하게 됐다"며 "올해도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면서 또 한번 성장하는 11번가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11번가의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월 진행된 11번가의 '십일절 페스티벌'은 일 거래액 1470억원, 하루 구매고객 111만명 등 기록적인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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