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2.07 10:53
래퍼 도끼(Dok2) (사진=도끼 SNS)
래퍼 도끼(Dok2) (사진=도끼 SNS)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래퍼 도끼(Dok2)가 주얼리 대금 미지급 논란에 이어 소속사 일리네어레코즈와 결별 소식을 전했다.

6일 일리네어레코즈는 공식 SNS를 통해 "일리네어레코즈와 도끼는 2020년 2월 6일 부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도끼에게 보내주셨던 팬 분들의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일리네어레코즈는 Dok2의 앞날을 응원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일리네어레코즈는 래퍼 도끼와 더콰이엇이 지난 2011년 설립한 힙합 레이블로 빈지노가 소속되어 있다.

한편, 도끼는 지난해 한 미국 주얼리 업체와 분쟁을 겪었다. 이에 대해 도끼 측 변호인은 "주얼리 업체가 도끼에게 귀중품을 협찬했다"며 "업체는 도끼에게 대금 청구서를 전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도끼의 미국 소속사 측도 "총 7품목 가운데 4품목은 구매로 진행했고 이미 결제가 다 됐다"며 "나머지 품목은 프로모션 아이템으로 업체가 도끼에게 전달한 것이고 도끼가 마음에 들면 프로모션 가격으로 싸게 판매하겠다고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얼리 업체 측은 "이 건은 명백한 구매계약이다. 도끼의 소속사 일리네어에서도 공식입장을 통해서 외상구매 계약이란 점을 확인한 바 있다"며 "도끼가 변제한 마지막 시점인 2019년 5월 29일에 마지막 최종 잔금이 기재된 대금 청구서를 도끼에게 문자로 보냈고, 도끼가 이를 확인하고 답장을 보낸 사실이 있다"고 강조했다.

도끼는 여러 방송을 통해 슈퍼카, 명품 시계, 현금, 130평대 호텔 생활 등 화려한 삶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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