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0.02.07 13:23
6일(현지시간) 미국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최종 승리한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방송 토크쇼에 나와 패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The View 유튜브 캡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간발의 차로 누르고 미국 민주당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최종 승리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민주당 아이오와 지부는 "아이오와주 기초선거구의 모든 개표가 마무리된 상황에서 부티지지 전 시장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근소한 차로 이겼다"고 밝혔다.

부티지지 전 시장은 아이오와주 경선 개표 결과 대의원 수 환산 기준 26.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2위인 샌더스 의원은 26.1%다.

이어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18.0%,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15.8%,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이 12.3%로 뒤를 이었다.

앞서 아이오와 민주당은 지난 3일 저녁 첫 코커스를 치른 이후 앱 프로그램을 이용한 집계 과정에서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 4일 오후에야 62% 개표율 기준으로 첫 발표를 하는 등 극심한 혼선을 빚었다. 이로 인해 투표 결과의 신뢰성 문제가 거론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11일 뉴햄프셔주에서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두 번째 경선을 치른다. 뉴햄프셔주 경선은 당원들만 참여하는 코커스 방식으로 진행된 아이오와주 경선과 달리 일반인도 참여하는 프라이머리(예비선거)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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